“…500여 명의 목회자를 배출케 하셨다”

지난 12월 1일 강남신학교 호치민 분교 신학부 졸업식이 베트남 현지에 위치한 ‘베트남연합복음선교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은 강헌식 총회장, 백종선 학장을 비롯한 교수진 및 이사진, 졸업생 가족들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목 실장 이봉주 목사의 교수 입장 선언으로 개회됐다. 김송희 목사(후원이사)의 대표기도, 원종숙 목사(후원이사)의 성경 봉독(눅12:49-50) 강헌식 총회장이 ‘능력의 사람으로 떠나가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총회장 강헌식 목사는 “졸업생 모두가 성령의 불을 가지고 복음 사역지로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수영 선교사의 학사 보고에 이어 졸업장 수여식과 함께 진행된 상장 수여식은 원 바우다이 전도사가 학장 상을 판티킴따오 목사가 총회장 상을 원티만 전도사가 국제총회장 상을 각각 수상했다.

훈사에 나선 백종선 학장은 “본인은 약 50년 전 스물두 살의 청년 때 베트남 참전 용사로 이 땅을 처음 밟았다“며 “생사를 오가는 전쟁터에 있을 때 하나님께 서원 기도를 드렸다. 지금은 총을 가지고 이 땅에 왔지만 살아서 돌아가게 해 주신다면 다음번엔 성경을 가지고 이 땅에 돌아오겠다는 기도를 드렸고 하나님은 서원 기도를 들어 주셔서 살아 돌아가게 해 주셨다”고 전하며 “하나님은 나를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셔서 16년 전부터 베트남에 신학교와 대학원 과정을 운영케 하셔서 500여 명의 목회자를 배출하게 하셨다”고 회고했다. 또한 “이 모든 것은 다 주님이 하신 일이며 졸업생들은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복음의 고난에 기쁨으로 동참하여 이 땅에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일에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축사는 핸리 목사, 이범주 목사, 유연옥 목사가 맡았고 정영주 목사, 김숙자 목사는 각각 격려사를 전했다. 총회장 강헌식 목사의 축도로 졸업 예배를 마친 축하객 150여 명은 학교 이사들의 섬김으로 즐거운 식사 교제를 나눴다.

이번 졸업식에서 2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호치민 분교는 대다수가 목회 사역자들로 체계적 신학 교육을 받지 못하던 중 금번 졸업식을 통해 목회자로의 권위와 실력은 물론 자긍심을 갖추게 되었다. 대학원 졸업식은 2023년 한국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강남신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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