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하나님의 성회의 신학

하나님의 성회의 교리적 일치

1914년 4월 알칸사스주의 핫 스프링즈(Hot Springs)에서 열린 하나님의 성회 교단총회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성회의 교리적 일치를 이루는 총회였다.
이 일치는 오순절 신앙이 역사적 진리 위에서 형성되었으며 웨슬리적 성결운동과 케직운동의 신념적 주제들로 인해 더 빛나게 되었다. 1919년에 이 오순절주의자들의 신앙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을 때, 원로단의 한 일원이자 초대 의장이었던 벨(E. N. Bell)이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 하난님의 성호 초대 총회장 E.N벨
우리(하나님의 성회)의 모임은 모든 급진적인 성경의 고등 비평을 반대하며, 교회내의 모든 근대주의(Modernism)와 불신앙에 대항하고 있으며, 교회 안에 속해 있으나 구원받지 못하고 죄와 세속으로 가득차 있는 사람들과는 다르다. 또한 우리들은 모든 진정한 복음주의 교회들이 붙잡고 있는 성경의 참 진리들을 믿는다.

 

▶ 하나님의 초대 실행위원들
그러나 이 첫번째 교단 총회가 새로운 교파를 위해 신경(信經)을 만들거나 기초를 놓기 위해 열린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총회 위원들은 단지 자신들의 관심만 서술하면서, 몇몇 중요한 신념들을 포함하고 있는 "구성에 관한 서론과 결론(Preamble and Resolution on Constitution)"을 채택하면서, 임원들을 선출하고 법인 설립을 승인하였을 뿐이었다.

하나님의 성회의 신학적 특성(特性)

하나님의 성회에 속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기본적인 자세를 견지한다.
개인적 체험존중, 쉬운 의사전달(이것은 교회 잡지나 여러 종류의 소책자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자발성, 내세(來世)지향성 그리고 성서적 권위를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들은 지도력과 생활양식, 예배와 교회문학에 대한 개념 속에서도 관찰되고 있다. 또한 이런 가치들은 오순절주의자들만의 독특한 특징이 되는 동시에, 신학을 학구적으로 어렵게 다루지 않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하나님의 성회는 과감하게 훌륭한 편집자들과 작가들을 발탁하여 정기간행물 및 소책자 그리고 주일학교 교재와 각종 서적들을 만들어 신자들의 성숙을 도와 주었다.
또한 그들은 육체적 치유와 귀신 축출, 약물 중독에서의 해방과 응답받은 수천가지 기도에 대한 증거 기록들을 실례로 들어가며, 승리의 삶에 대해 설명했다. 성령의 역사에 도전해 오는 모든 시도로부터 자신을 교리적으로 변증하려는 과욕은 쓸데없이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런데서부터 자유로운 자세를 견지한 하나님의 성회는 힘써 문서선교 및 성경공부에 치중하였고 평신도 지향성을 항상 보여주었다.

근본진리성명(Statement of Fundamental Truths)의 제창(提唱)

근본진리성명(Statement of Fundamental Truths)의 제창(提唱)
1916년 개최된 교단 총회가 통일성 문제(Oneness issue)로 분열되는 위기에 처해 있었을 때 교회 지도자들은 핫 스프링즈의 신경(信經)에 반대하는 반신경(反信經)적인 경향을 버리고 교리적 경계선을 분명히 함으로써 교회의 완전과 성도들의 복된 믿음을 보호해 주었다. 다니엘 케르(Daniel W. Kerr)가 이끄는 지도적인 목사 몇명이 '근본진리성명'(Statement of Fundamental Truths)을 제창하였는데, 이 성명은 삼위일체에 관한 정통적 견해를 지지하는 항목을 포함하고 있었다.

 

▶ 찰스 프라이스가 부흥회를 통새 개심자들에게 침례를 주고 있다.

근본진리성명(Statement of Fundamental Truths)은 교회의 신경(信經)이나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교제에 대한 기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단지 목회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기초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한 성명에 쓰인 인간적인 문체는 영감으로 된 것도 아니며, 싸워서 얻어진 것도 아니지만, 순복음 목회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 성명이 모든 성경의 진리를 포함한다고 강변하지는 않는다.
다만 우리가 쉽게 우리 믿음의 근본적인 진리들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기 바랄 뿐이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오직 하나님(聖父)"을 강조하는 목사들은 모두 그 회의를 떠났다. 삼위일체의 교리에 대한 장황하고 복잡한 설명은 별문제로 하더라도, "하나님의 치유(Divine Healing)"나 "성령세례(Baptism in the Spirit)"같은 교리들은 하나님의 성회가 가지는 그 독특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매우 순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근본진리성명'이 그리스도인의 생활과 목회 성장을 위한 교리의 토대로 이용되기는 하지만 그것이 처음부터 응집성을 지니고 있는 조직신학의 개요를 구성하려는 목적으로 하여 천명한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인간의 타락(The Fall of Man)"이란 이름의 항목은 유전적으로 모든 인간이 죄에 빠졌다고 언급하기는 하지만, 동시에 원죄의 의미와 원죄의 세대간 전달 매체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다소의 자유를 주고 있다.

신학의 발전을 이끌어온 저작 및 출판사업

그 후에도 교리를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는데 몇몇 이유로 인하여 이러한 노력들이 앞당겨지게 되었다. 먼저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자신의 영향력(權能,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을 높이기 위해서 계속해서 성령충만한 생활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실행위원회에서는 스코필드 관주성경(Scofield Reference Bible)에 나타난 반오순절적 주석의 위험성을 발견하고 1924년부터 1926년까지 2년 동안「오순절 복음지」(Pentecostal Evangel)에 그 책을 광고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 복음출판사 건물과 함께 한 하나님의 성회 총회본부 미조리주 스프링필드(1918)

▶ pentecostal evangel은 수년동안 교단의 가장 중요한 출판물로 자리잡았다.1949년 편집장 로보트커닝햄이 윤전기에서 나온 신문을 펴보고 있다.

 

미조리주 스코필드에 있는 복음출판사(Gospel Publishing House)에서 주일학교 교재들을 비롯한 교리적 주제들을 다룬 상당량의 각종 대중적인 서적들을 출판하였다.
이 시기에 출판된 책들로는 도날드 기(Donald Gee)의 「오순절의 현상들」(The Phenomena of Pentecost. 1931), 스탠리 프로드셤(Stanley H. Frodsham)의 「생명수의 강」(Rivers of Living Water. 연도불명)과 릴리안 여만스(Lilian B. Yeomans)의 「하나님의 치유」(Healing from Heaven. 1926)를 들 수 있다. 하나님의 성회의 창립 산파역을 담당하였던 앨리스 레이놀즈 플라워(Alice Reynolds Flower)는「오순절복음」지의 전신인 「크리스챤복음지」(Christian Evangel)에 주일학교 교안(敎案)을 쓰기 시작했다. 이 시기 직후부터 주일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들이 더욱 관심을 끌게 되었다. 성경해석 원리들에 관한 교과서가 오클라호마 에니드에 소재한 하나님의 성회 성경학교의 자매회사인 사우스웨스턴출판사(Southwestern Press)에서 출판되었으며, 에릭 런즈(Eric Lund)의 「성서해석학」(Hermeneutics, 1938)이 넬슨(P. C. Nelson)에 의해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성경학교에 참석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순회 설교자들이 커다란 차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교회 강단 앞에 걸어 놓고 회중들에게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일곱 단계를 에덴동산에서의 순결시대로부터 다가올 천년왕국에 이르기까지 성경을 인용하여 설명하였다. 이런 류(類)의 강의교재를 잘 만들던 사람들 가운데 널리 알려진 오순절주의자는 피니스 제닝즈 데이크(Finis Jennings Dake)로서 그의 인쇄된 강의노트와 교재(敎材)들을 포함한 출판물들과 그의 이름을 유명하게 만든「데이크주석성경」(Dake's Annotated Reference Bible, 1963)은 많은 오순절주의자들의 신학을 지속해서 발전적으로 형성해 오고 있다. 영적 생활에 대한 일화(逸話)는 엘리자베스 베이커(Elizabeth V. Baker)와 같은 작가들에 의해 기록되었는데, 몇 가지만 예를 들면,「신앙생활의 연대기(年代記)」(Chronicles of a Faith Life, 1926), 베이커(H. A. Baker)의「천국의 환상들」(Visions Beyond the Veil, 1938), 로버트 커밍즈(Robert W. Cummings)의「겟세마네」(Gethsemane, 1944), 앨리스 레이놀즈 플라워(Alice Reynolds Flower)의「사랑의 충만」(Love Overflowing, 1928)과 같은 책들을 들 수 있다.

 

찬송가 작사가들이 교리를 전하는데 공헌한다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인기있는 오래된 가스펠(gospel)과 함게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사랑' '나는 가네' 등과 같은 허버트 버펌(Herbert Buffum)의 노래를 찬송으로 불렀다. 아프리카-아메리카 통합 오순절측은 토로 해리스(Thoro Harris)의 노래들 - 예를 들어, '내 영혼을 떨게 하시는 나의 예수님', '더욱 충만하게', '그분께서 곧 오시리' 등을 불렀으며, 헤이우드 주교(Bishop Garfield T. Haywood)의 '예수님, 하나님의 아들', '나는 진홍색 피의 강물을 보네'와 같은 노래를 많이 불렀다.

방언을 말하는 것은 성령세례의 필수적인 증거

교리를 보존하기 위한 두번째 이유로는 성도들이 잘못된 교리에 대한 확실한 답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1916년 이후, 오순절신앙에 대한 위협이 발생하자 총회측은 교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빨리 움직였다. 방언을 말하는 것이 성령세례의 필수적인 증거라는 해석학적인 논쟁이 1918년에 다시 일어나게 되자, 총회측은 그것이 '우리의 독특한 증거'라고 천명(闡明)했다. 나아가 그 다음 해에는 방언을 '최초(最初)의 육체적인 증거(證據)'라고 '근본진리선언'의 제 6 조로 적용하였다. 몇 년이 지난 후, 케르(Kerr)가 이 문제에 대하여 쓴 설득력이 있는 글이 「오순절복음」지(誌)( Pentecostal Evangel)에 실리게 되었다.

정정(正定)된 것들

1916년 총회에서 채택한 '근본진리성명(Statement of Fundamental Truths)'에 대한 수정을 하지 않고 골치아픈 논쟁거리를 설명하고 해결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서 규칙들을 부가(附加)해 나갔다.
법과 법률의 제 8항에서 발견된 '종말론적 오류'라는 부분 속에는 몇 가지 잘못된 점이 보인다.
예를 들어, "만물의 회복"이라는 교리는 하나님의 성회 밖에서 기원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펜실바니아주 피츠버그의 저명한 성직자였던 찰스 해밀턴 프릿젼(Charles Hamilton Pridgeon)은 자신의 저서 "Is the Hell Eternal; or Will God's Plan Fail?" 속에서, 지옥은 모든 인류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후에 죄를 정결케하기 위해 한정된 기간만 존재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전에는 장로교인이었으며, 신유 즉 믿음에 의한 치료를 주창하였던 프릿젼(Pridgeon)은 1920년대 초에 오순절 교인이 되었으며, 그 뒤로 계속해서 '보편구원설(reconciliation of all things)' 또는 '프릿젼이론'을 주장하였는데, 1925년에 총회측에서는 이것을 이단(異端)으로 정죄하였다. 얼마나 많은 수의 오순절교인들이 프릿젼의 보편구원설을 받아 들였는지에 대한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결국 이것은 공식적인 비난을 당하게 되는 근거가 되었다.

1950년대 이후의 교리 보존

교파별 성경대학과 인문대학에서의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대한 새로운 관심이 높아지는데 발맞춰 교사들은 자신들의 교육을 좀더 깊이 있게 하고자 하는 도전을 받았다.
이것은 성서와 신학 부분에서 점진적인 인적(人的) 변화를 가져왔다. 즉 성서연구와 조직신학과 교회사 분야의 박사과정을 밟은 교사들과 성서해석과 구약, 신약, 신학과 교리와 실천신학의 역사적 발전 등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교사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지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오랫 동안 두려워했으나, 새로운 교사들은 학문적 연구와 오순절의 영성 사이에 균형을 이룬 사람들이었다. 이러한 사람들 중 하나인 스탠리 호튼(Stanley M. Horton)교수는 코넬(Gordon-Conwell)신학대학원과 하바드신학대학(Harvard Divinity School) 그리고 중앙침례대학원(Central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구약과 성경언어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몇 년뒤, 호튼은 자신의 강의와 책들(예를 들어, '성경은 성령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What the Bible Says About the Holy Spirit, 1976)과 잡지와 간행물, 기사(記事) 그리고 성인을 위한 주일학교 공과 등에 투고함으로써 교단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전문가들이 늘어남에 따라 신학자들은 하나님의 성회의 독특한 신앙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1970년에 설립된 학회인 '오순절학회'에 가입하였으며 자신들의 신학적 주장을 담은「보혜사 성령」(Pneuma Paraclete, 1967년부터 시작함)과 교단잡지(총회의 독립 계간지 Agora)에 논문을 투고하게 되었는데, 1992년까지는 성령론에만 한정된 것들로서 학문적 토론의 하나의 장(場)을 이루었고 그 성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 1913년 world-wide camp meeting 에서 사용된 찬송집 표지
R.J스코트가 편집하였다

 

인간과 성령의 사역과 관련된 학문적인 연구들로는 고든 피(Gordon D. Fee)가 쓴 "Commentary of the First Epistle to the Corinthians"(고린도전서 주석,1987)와 스탠리 호튼(Stanley M. Horton)이 쓴 "The Book of Acts"(사도행전,1981)와 캐나다의 오순절 성회의 목사인 로저 스트론스타드(Roger Stronstad)가 쓴 "The Charismatic Theology of St. Luke"(누가의 은사론,1984) 등을 들 수 있다. 오순절 전통과 관련된 특별 논쟁에 대한 연구보고서는 로버트 브란트(Robert L. Brandt)와 제나스 비켓(Zenas J. Bicket)가 쓴 "The Spirit Helps Us Pary : A Biblical Theology of Prayer"(성령이 우리의 기도를 돕는다,1993)를 들 수 있으며, 머레이 뎀스터(Murray Dempster)와 바이런 클라우스(Byron D. Klaus)와 더글라스 피터슨(Douglas Peterson)등이 공저한 "Called and Empowered : Global Mission in Pentecostal Perspective(오순절 관점에서의 세계선교,1991)"를 들 수 있다.

 

또한 게리 맥기(Gary B. McGee)가 쓴 "Initial Evidence : Historical and Biblical Perspectives on the Pentecostal Doctrine of Spirit Baptism"(성령 세례에 대한 오순절주의의 역사적·성서적 관점,1991)" 등을 들 수 있으며, 오랄 레딘(Oral L. Reddin)이 쓴 "Power Encounter : A Pentecostal Perspective"(오순절적 관점, 1989)와 엘딘 빌라파네(Eldin Villafa e)가 쓴 "The Liberating Sprit : Toward an Hispanic American Pentecostal Social Ethic"(미국 오순절주의의 사회윤리에 대하여, 1992) 등을 들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기온출판사(Logion Press), 복음출판사(Gospel Publishing House)의 새로운 경향의 대학교재와는 별도로, 교단 및 개교회에서는 대중적으로 쓰여진 교재를 여전히 선호하였다. 최근에 출판된 "Bible Doctrines : A Pentecostal Perspective(성경교리 : 오순절적 관점,1993)"은 윌리암 멘지스(Willam W. Menzies)와 스탠리 호튼(Stanley M. Horton)이 썼는데 이 책들은 성인용 주일학교 또는 대학원 과정을 대상으로 믿음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복음출판사(Gospel Publishing House)와 국제생명출판사(Life Publishers International)에 의해 출간된 하나님의 성회에 관한 수많은 출판물들은 성경연구와 제자훈련과 목회자들을 위한 실제적인 공부에 대부분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것은 ICI 대학과 베레안 대학(Berean College) 출판물도 마찬가지로서 전문적 사역을 위한 후보자는 물론 평신도들에게도 이수 및 비이수 프로그램들을 제공해 주고 있다. 수많은 출판사들을 통해 발간된 많은 출판물들도 교리에 대한 또다른 학문적인 개관을 담고 있는데 그 예는 다음과 같다. 즉 존 히긴스(John R. Higgins)와 마이클 더싱(Michael L. Dusing)과 프랭크 탈만(Frank D. Tallman)이 쓴 "An Introduction to Theology : A Classical Pentecostal Perspective"(고전적 오순절 관점,1993)과 평이하게 쓰여진 "Concerning Spiritual Gifts"(성령의 은사에 대한 관심,1928)과 도날드 기(Donald Gee)가 쓴 "Trophimus I Left Sick"(내가 남긴 아픔,1952)을 들 수 있다. 이외에도 켈크너(H. B. Kelchner)가 쓴 "Living Your Christian Life NOW in the Light of Eternity"(영생의 빛 안에서 당신의 삶,1960)와 제시 문(Jesse K. Moon)이 쓴 "Divine Healing and the Problem of Suffering"(거룩한 치유와 고통문제,1976)와 헨리 네스(Henry H. Ness)가 쓴 "Dunamis and the Church"(영적폭발과 교회,1968)와 안토니 팔마(Anthony D. Palma)가 쓴 "The Spirit - God in Action"(성령-행동하시는 하나님,1974)과 영적 생활에 대한 글은 에디트 블럼호퍼(Edith L. Blumhofer)의 "Pentecost in My Soul"(내 영혼의 오순절,1989)과 같은 책을 들 수 있다. 데이빗 플라이스(David J. du Plessis)가 쓴 "Grace for Grace"(은혜 위에 은혜,1961)와 대나 카그텔(Daena Cargne)이 쓴 "Although the Fig Tree Shall Not Blossom"(비록 무화과 나무가 꽃피지 않아도,1976)와 같은 책은 신자들의 마음 속에 있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임재하심에 대한 강조로 인해 흥미를 끌게 되었다. 주간지인「오순절 복음」(Pentecostal Evangel)과 목회자용 월간지인「전진」(Advance) 속에는 이러한 특성에 대해 부가적인 영감과 교훈을 제공해 준다. 작사가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경배와 교훈을 나누는데 사용하였다. 저명한 작곡가였던 이라 스텐필(Ira Stanphill)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확신과 평강을 주기위해 "Mansion Over the Hilltop"(언덕 위의 집)과 "Room at the Cross"(십자가의 방)과 "I Know Who Holds Tommorrow"(나는 내일을 개척한 사람을 아네)와 같은 노래로 성도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였다. 작곡가들이 오순절 운동 초기부터 영향력이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오순절주의자들이 사도신경이나 니케아신조를 배운 적이 전혀 없었다 하더라도 그들은 옛부토 전해오는 노래를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 기억들은 오순절신학이 구전(口傳)으로 전해 내려온 것을 입증해주는 명백한 증언들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인 하나님의 성회, 그리고 탄탄한 신앙적 교리

1940년대 이후로 많은 보수적인 복음주의자들은 오순절주의자들과 자신들의 신학적 공통점이 차이점보다 많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과의 교제와 협력을 환영하며 수용하기 시작하였다. 1942년 NAE(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가 창립될 때, 하나님의 성회를 회원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은 미국 교회의 주요 흐름 속에 오순절주의자들이 참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성회의 성령론과 신학적 인류학(theological anthropology)의 아르미니우스적인 성향(Arminian nature of its theological anthropology)에 대한 오랜 의심으로 인해 그 관계가 희미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복음주의가 오순절주의 신학에 끼친 영향은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짐머만(Thomas F. Zimmerman)이 NAE의 의장으로 선출된 후(1960-1962) 1961년 총회에서 '근본진리선언'(the Statement of Fundamental Truths)에 약간의 수정을 가했다.

 

▶ <제 9대 총회장 짐머만 1972년>
그는 하나님의 성회 총회장을 역임하고 국제 복음주의협의회의장이 됨으로 오순절운동의 보편적인 확산을 꾀했다

 

가장 중요한 개정은 "영감으로 쓰여진 성경말씀(The Scriptures Inspired)"이라는 부분에서 이루어졌다. 1916년도 판에는 "성경은 영감으로 쓰여진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하나님으로부터 인간에게 주어지는 계시이며 믿음과 행위에 대한 오류가 없는 법칙이며, 이성과 양심보다 더 뛰어나지만, 이성과 반대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되어있다.
이것을 NAE내의 복음주의자가 즐겨쓰는 단어들로 변경하였다. "말씀은 구약과 신약 모두가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하나님께서 불어넣으신) 인간의 언어로 쓰여졌으며, 하나님이 인간에게 보여주신 계시이자, 오류가 없으며 믿음과 행위에 대한 권위적인 법칙(rule)이다." 총회가 설립된 이래로 하나님의 성회 회원들은 말씀의 영감과 무오성(無誤性)을 믿어왔다. 그러나 오순절주의자들이 "하나님께서 불어넣으신"(그리스어 : theopneustos)이라는 표현을 가지고 '말씀의 영감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의 여부에 관한 문제는 더 연구되어야만 할 것이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하나님의 성회는 미국내 뿐만아니라, 대양을 건너서까지 주요(主要) 교단 중의 하나가 되었다. 교리에 도전하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할 때, 교회 지도자들은 그 문제들을 설명하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함으로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헌법(교리)을 수정하거나 1916년의 '근본진리선언'을 수정하지는 않았다.
1970년대초 "성경의 무오류(無誤謬)"(The Inerrancy of Scripture)의 출판(장로교의 지지를 받았다)으로 인해, 20여회가 넘는 성명서가 발표되었다. 그 주제들로는 하나님의 치유와 창조, 묵상과 이혼, 재혼과 성령세례의 육체적인 초기 증거, 낙태와 하나님의 왕국, 여성의 목회참여 등을 다루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에 신학적 발달을 지켜보기 위해 설립된 총회의 "교리보존위원회" (Doctrinal Purity Commission)의 회원들이 성명서를 내기도 하였다.
'성명서(聲明書)'라는 방법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성회의 신앙이 무엇인가를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그 성명서들 가운데 "하나님의 치유를 의학적인 처치와 반대되는 위치에 놓거나 경쟁적인 위치에 놓으려 하였다. 그러나 그럴 필요는 없다.
의술을 통해서 의사들은 많은 사람들을 도와 주었다."고 말함으로써 원래 표명하던 신념에서 다소 전이(轉移)된 것을 알 수 있다.

 

▶ 1949년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가졌던 총회

▶ 1967년 캘리포니아주 롱비취에서 열렸던 정기총회에서 새롭게 구성된 실행위원들이 대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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