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부지방회(회장 안준배 목사)는 지난 10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추계 수양회를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실시했다. 추계 수양회가 3년 만에 재개되는 만큼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그 어느 때 보다 돋보였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서로를 챙겨주고 섬겨주는 행복한 수양회였다. 이날, 46명의 회원들은 12대로 배정된 차량에 탑승, 목적지인 강원도 고성으로 향했다. 수양회 첫째 날 점심은 원주에 위치한 송어 무한 식당에서 월례회를 겸한 식사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푸짐한 송어회로 배를 채운 후 1번 방문 코스 삼양 대관령 목장으로 향하던 중 기상 악화로 예약이 취소돼 곧바로 숙소가 있는 고성 오션투유리조트로 향했다. 오후 3시 30분경 숙소에 도착한 회원들은 숙소 인근에 위치한 삼포 해수욕장을 거닐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으며 저녁 어스름이 깔린 해변을 배경 삼아 숙소에 마련된 바베큐 시설에서 200인분에 달하는 풍성한 갈비 파티를 즐겼다.

그동안 코로나19를 잘 견뎌낸 회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늦은 시간까지 만찬을 나누다가 23개 객실에 나눠 투숙했다. 지방회 목회자들은 그간 쌓인 회포를 풀 기세로 대화의 장은 끝날 줄 몰랐고 일부 회원들은 이른 새벽까지 총회와 지방회의 발전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튿날 조식은 전날 각방에 지급된 일곱 가지의 싱싱한 바구니 속 과일로 웰빙 아침 식사로 대용했고 송지호 둘레길과 왕곡마을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점심 메뉴로는 고성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생선회가 회원들의 구미를 당겼고 9개의 테이블에 특대로 내놓여진 회는 평점 별 다섯 개도 모자랄 정도로 ‘맛있네’를 연발하며 회원들은 자연산 회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자연산 회로 배를 채운 회원들은 근처에 있는 바다 카페에서 티타임을 가진 후 A팀 B팀으로 나눠 각자가 선호하는 척산 온천과 속초 수산시장을 둘러보며 자유시간을 만끽했다. 이들은 오후 5시경 다시 만나 황태구이 정식으로 저녁 식사를 나눈 후 서울로 향했다. 특별히 이번 추계 수양회는 새롭게 복귀한 순복음 샘물교회 이미경 목사와 이영자 목사도 동행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수양회가 되었으며 파김치를 비롯한 각종 밑반찬을 섬겨준 손길과 23 교회 24명의 자발적 찬조는 넉넉한 재정으로 추계 수양회를 알차게 진행할 수 있게 해 주었다. 특히 서울 북부지방회 수양회는 능동적으로 미리 준비하고 계획할 때 더욱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실례로 보여준 뜻깊은 지방회 행사였다.

※ 자세한 사진은 총회공지 포토란에 게재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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